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봄, 가을처럼 날씨가 좋을 때 간다면 더 좋겠지만 겨울에도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와 맛집이 있습니다. 그 중 춘천은 서울과의 거리도 약 100km 정도로 적당히 가깝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지로 충분히 매력적인 곳인데요!
보통 자동차로 안 막히면 편도 1시간~ 1시간 30분, 막히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제이드가든
춘천에 도착하자마자 제이드가든을 방문했습니다. 겨울이기 때문에 푸릇한 여름철의 수목원은 볼 수 없었지만 산책코스로는 좋은 관광지입니다. 현장 매표도 가능하고, 인터넷 예약 시 성인 1인에 9000원으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비수기라 그런지 1월에는 오픈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통나무집닭갈비 본점
점심으로는 춘천의 상징인 닭갈비를 먹었는데요~ 통나무집 닭갈비 본점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통나무집 닭갈비는 3호점까지 있는데 제가 먹은 본점과 3호점에서는 철판닭갈비를, 2호점에서는 숯불닭갈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 가시면 될 것 같네요~
점심시간을 맞춰가서 그런지 웨이팅이 있었고 별도로 마련된 대기구역에서 기다리니 안내방송으로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철판닭갈비에 닭내장을 섞어서 주문했고, 막국수와 볶음밥, 빙어튀김까지 클리어했습니다.
요새 전국적으로 음식 맛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서 특별하게 맛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맛은 아니지만 확실히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닭갈비집에는 닭내장은 없는 편인데, 춘천의 닭갈비집들은 닭내장도 파는 곳이 많더라구요~
닭내장은 닭갈비 양념으로 버무린 곱창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양강댐
식사를 마친 후 바로 근처에 있는 소양강댐을 방문했습니다.
물가 근처라 그런지 바람도 불고 더 추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름에 방문했을 땐 유람선도 탔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운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보이진 않더라구요.
날씨가 추웠지만 댐을 따라 산책하며 탁 트인 뷰를 감상하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카페 리퍼블릭
커피한잔 하러 춘천 카페 리퍼블릭을 들렀습니다. 원래는 스타벅스를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주차조차 할 수 없어서 찾아온 카페인데 주차장도 넉넉하고 스타벅스보다는 덜 붐벼서 좋습니다.
커피맛도 빵맛도 중간 이상은 하는 곳이니 카페거리의 주차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근처에 있는 리퍼블릭을 추천합니다.
춘천 세계주류마켓
마지막으로 애주가들의 성지 춘천 세계주류마켓을 들렀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많이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구경만해도 너무 좋은 곳이기 때문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차장도 매우 넓은 편이고 매장 위치 또한 서울로 오는 고속도로를 바로 탈 수 있는 곳에 있어 편했습니다.
가격은 보통 저렴한 주류마켓 수준과 비슷하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술들을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는 와인을 전문적으로 보관하는 환경으로 조성되어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와인이나 마릴린 먼로 한정판 등 보기 드문 와인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요새 핫한 산토리는 1인 1병으로 제한되어 있음에도 금방 품절이 되더라구요. 산토리 구매하실 분들은 먼저 카트에 담아놓고 천천히 둘러보셔야 할 듯 합니다.
술안주 외에도 간단하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거의 수입제품이고 처음보는 소스, 잼, 초콜릿 등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가평휴게소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맛남샌드와 잣호두과자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여행일정에 넣어서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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